30일 한국교원대서 ‘초록학교만들기’ 추진위 발족…시행
  •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1일 한국교원대에서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학교를 위한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1일 한국교원대에서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학교를 위한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그동안 추진해온 ‘혁신학교’에 이어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학교를 위한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31일 교원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 풀꿈환경재단 등 초록학교 추진위원, 도내 교사, 환경단체 및 전문가, 환경교육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초록학교한마당’을 열고 초록학교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한 초록학교추진위원회는 도교육청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기구로써 충북도교육청, 충북도의회, 유관기관, 관련 분야별 전문가, 환경단체 등 각계인사 49인으로 구성됐다.

    공동추진위원장은 남영숙 한국교원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와 도교육청 김동욱 교육국장이 공동으로 맡고 운영위원장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염우 관장이 맡았다.

    추진위는 올해 말까지 ‘초록학교만들기 종합계획’을 검토 확정짖고 앞으로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의 추진과 점검을 총괄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추진은 내년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이어 이날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와 도내 학교들이 자생적으로 추진해왔던 초록학교만들기 실천활동 중에서 선별한 12건의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그동안 김병우 교육감은 환경교육감을 표방하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우레탄 문제 개선, 학교환경교육체험센터 건립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환경교육 활성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5대 주요업무 중 하나를 ‘안전하고 평화로운 생태·환경 조성’으로 정하고 그 일환으로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종합계획수립 및 추진체계구축)은 (사)풀꿈환경재단이 위탁업무로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전문가와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교육과 지역, 환경의 융합과 협업을 통해 충북에서부터 초록학교 롤모델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학교가 학교를 넘어 지속가능한 긍정에너지를 창출하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초록학교란 학교생활의 측면에서 아이들과 교사가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학교, 교육철학의 측면에서는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학교, 사회관계의 측면에서는 지역공동체 발전과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학교, 학교발전의 측면에서는 특색이 살아 있는 지속가능한 학교를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학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