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9일 파리 유네스코 총회 참석 ‘직지상’ 등 논의
  •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청주시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청주시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를 위해 다음달 5일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 오른다.

    이 시장의 파리행은 국제기록센터를 유치해 청주를 대표하는 ‘직지’에 대한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며 후반기를 맞은 민선 6기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이 시장은 다음달 6일과 7일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라 뤼 사무총장보를 비롯한 세계 각 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센터설립이 꼭 승인될 수 있도록 마지막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총회는 주로 유네스코 현안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는데 이번 총회에서는 청주시와 관련한 주요 의제가 두 건이나 다뤄진다.

    먼저 ‘2016 직지코리아’ 국제행사 기간에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에 참석한 프랭크 라 뤼 사무총장보와 협의된 센터 청주 건립에 대한 승인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또한 ‘직지상’ 시상식을 직지코리아 국제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 위해 시상시기를 홀수년에서 짝수년으로 조정하는 의제를 이번 총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가기록원(행안부)을 주축으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TF팀을 운영하는 등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

    이 시장은 귀국길에 프랑스국립도서관 등을 방문해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교류협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박원식 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장은 “이번 총회에서 센터의 청주 유치가 승인되면 청주시는 세계 최초로 기록유산 관련 국제기구를 유치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1년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더불어 직지를 통한 국제도시 청주 발전을 본격적으로 앞당기게 됨은 물론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총회는 매 2년마다 개최되는데 제39차 총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전 세계 200여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6일 동안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