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흡연율 해마다 감소세…다양한 금연정책 효과
  • ▲ 충북 청주시 현도정보고등학교 금연캠페인 장면.ⓒ충북교육청
    ▲ 충북 청주시 현도정보고등학교 금연캠페인 장면.ⓒ충북교육청

    오는 12월 3일부터는 당구장을 비롯한 실내스포츠센터에서도 흡연이 금지되는 등 ‘금연’ 환경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3일 충북 청주시가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의 흡연율은 2014년 23.6%, 2015년 20.8%, 2016년 20.6%로 2014년 대비 2016년 3%p 감소했다.

    이 같은 흡연율 감소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활성화 △공중이용시설의 금연구역 확대 지정 △조례에 의한 공원 및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 지정 △금연아파트 지정 △금연교육 △흡연예방교육 △산업체 이동금연클리닉 △금연캠페인 등 시의 다양한 시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는 도시공원 및 버스정류소, 주유소, 학교절대구역 등 2만3528곳의 금연구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3일부터는 당구장과 실내골프장 등 실내스포츠시설 470곳이 금역구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흡연으로 이웃 간의 다툼을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 신청을 받아 운영중인 금연아파트도 13곳이나 된다.

    아울러 금연클리닉 운영으로 2015년에는 6783명, 2016년에는 5913명에게 금연 상담 및 금연 패치 등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8월말 현재 3872명이 등록돼 있다.

    이밖에 성인뿐만아니라 유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해 금연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상당보건소 맹준식 건강보건과장은 “시민이 금연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연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