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최종심사 통과…2020년까지 360억 투입
  • ▲ 도심형산업지원 플랫폼.ⓒ대전시
    ▲ 도심형산업지원 플랫폼.ⓒ대전시

    대전시 중앙로프로젝트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2020년까지 국비 180억원을 포함해 총 36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중앙로프로젝트 사업은 대전시가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그동안 3차례의 현장실사 및 사업타당성 평가 등 엄격한 관문심사를 거쳤다.

    원도심 활성화는 취약한 재생기반으로 인해 민간 중심의 정비사업 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향후 민간투자 및 입주기업 유치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중앙로프로젝트는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 건립’‘중앙로 신·구 지하상가 연결사업’‘중앙로 지하상가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 ▲ 중앙로프로젝트 사업 기본 구상도.ⓒ대전시
    ▲ 중앙로프로젝트 사업 기본 구상도.ⓒ대전시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은 인쇄산업 등 지역산업 인프라를 활용하고 선진형 도심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30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6층의 건물에 인쇄협업공장, 만화웹툰 창작실, 창업공간, 뷰티케어 등 도심산업을 유치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250대)을 설치하게 된다.

    또한 110억원을 투입해 대전천으로 단절된 신·구 지하상가를  연결(약 100m)하게 되며 아트공방, 청년 창업실 등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난 27일 개소한 중앙동 청춘다락 등과 연계해 원도심 청년 거점 공간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목척교, 대전역, 옛 충남도청 부분 등 계단만 설치된 지하상가와 지상의 연결통로에는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이 걷기편한 거리조성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6개소와 엘리베이터 1개소가 설치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어렵게 국토교통부 관문심사가 통과된 만큼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중앙로 프로젝트가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