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그물망 단속 110명 적발…음주사망사고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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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권역별 집중 음주운전 집중 단속 등을 통해 음주 교통사망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도내 심야 일제 단속을 병행해 권역별 그물망식 단속을 재개하기로 했다.

    2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7월 이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올해 12월과 내년 연초까지 도내 심야 일제 단속과 권역별 그물망식 음주운전 단속 재개 등 강도 높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그물망식 음주운전 단속 종료한 뒤 전후 음주교통사고발생건수는 지난 1월부터 7월15일까지 421건으로 사망이 6건으로 지난해 474건에 사망 11건에 비해 음주운전 53건(-11.2%), 사망 5명(-45.5%)이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7월16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음주운전적발건수는 172건에 3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141건 보다 31건(21.9%), 사망 1명(50.0%)이 각각 증가했다.

    충북경찰청은 이에 따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도내 일제단속 추진하기로 하고 이번 주부터 교통·지역경찰 및 기동대 등을 투입, 지방청 주관 도내 심야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경력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지구대·파출소 간 합동 단속 실시하고 청주권 특정 유흥가 지역에 교통순찰대와 기동대를 대거 투입해 단속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7월 14일 마지막으로 단속을 실시했던 유흥가 지역의 그물망식 음주운전 집중단속도 재개된다.

    단속은 종전과 같이 충북지방경찰청 싸이카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등을 투입해 특정 권역 전체를 단속구역으로 설정, 도주로를 완전히 차단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한다.

    한편 경찰은 상반기 총 9차례의 그물망식 음주운전 단속으로 110명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