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12월15일까지 ‘나무결의 미학’ 특별전 열어
  • ▲ 청주대 박물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나무결의 미학’이라는 특별전을 마련, 다양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특별전 초청장 표지 사진)ⓒ청주대
    ▲ 청주대 박물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나무결의 미학’이라는 특별전을 마련, 다양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특별전 초청장 표지 사진)ⓒ청주대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박물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17 특별전 ‘나무결의 미학’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무는 인류문명사에서 오랫동안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원시시대 이래로 난방을 위한 땔감으로부터 시작해 때로는 집의 기둥으로, 때로는 생활 속의 잡화들로 삶 속 모든 부분에 스며들어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궤, 식기, 소반, 등잔, 신발 등 선조들과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갔던 나무와 이들을 가공하는데 썼던 목공구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궤(櫃), 방(房), 물(物), 구(具)라는 4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나무결에 숨겨진 은은한 정취와 세월을 느끼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고, 물건과 함께 숨을 쉬던 옛 선조들의 삶을 돌아보고 현대에도 이어져 내려오는 나무라는 소재를 통해 그만의 미학과 정서를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고건축전문가인 장현석 박사로부터 대여 전시한 다양한 형태의 톱, 대패 등 목공 연장을 볼 수 있다.

    청주대 박물관 김동하 관장은 “나무로 만들어진 유물의 역사성과 현재성, 내면에 담긴 얼과 멋을 탐구하는 기회가 되도록 특별전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무의 친근함과 멋을 즐기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