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산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모의훈련’
  • ▲ 충남도가 8일 실시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 모습.ⓒ충남도
    ▲ 충남도가 8일 실시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 모습.ⓒ충남도

    충남도가 다가오는 금산인삼엑스포 행사 기간 중 혹시 모를 생물테러 대비에 나서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날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10개 기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물 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내에서는 지난달 23일 실시된 부여군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8개 군을 순회하며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서는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발견을 가정해 생물테러에 따른 상황 전파, 통제, 검사, 제독 등 전 과정에 걸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및 신속 대응능력 점검이 이뤄졌다.

    보건정책과 김윤아 주무관은 “이번 훈련은 각 대응 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며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반영, 위기 대응 시스템을 보완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는 ‘2016 생물테러 대비대응 능력 종합평가’에서 경찰·소방 초동대응, 보건·검역 초동대응, 개인 보호구 착용, 교육·홍보 등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