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하천현황조사·생태체험…종합 관리방안 수립 마련
  • ▲ 미호강상생협력추진기획단이 지난 5월 17일 미호강, 상생의 미호토피아 선언을 하고 있다.ⓒ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 미호강상생협력추진기획단이 지난 5월 17일 미호강, 상생의 미호토피아 선언을 하고 있다.ⓒ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충북권 생명의 젖줄인 미호강의 구조와 수질·생태현황, 오염원 분석 등 하천현황조사를 거쳐 종합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탐사가 진행된다.

    미호강상생협력추진기획단은 오는 6일 청주체육관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미호강 발원지인 음성 망이산부터 금강합류점인 세종 합강리 구간에 대해 6박7일간의 도보 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호강유역 물 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참여 하천관리활동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탐사는 미호강에 관심 있는 3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미호강을 직접 걸으며 하천구조, 생태, 수질, 오염원, 주변 환경 등에 대해 탐사를 벌인다.

    약 90km에 이르는 이번 탐사는 6일 발대식 후 망이산성~대소 오산리 오산교 구간에 대한 탐사를 시작한다.

    이어 7일에는 대소 오산리~장양천 합수점 구간과 장양천 합수점~한천 합수점 구간을 탐사하고 8일 한천 합수점~진천 백곡 농다리 탐사를 거쳐 오후에 증평보강천 합수점에 이른다.

    9일에는 보강천 합수점~석화천 합수점~충주국제에코콤플렉스 탐사를 10일에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청주시 환경사업소~병천점 합수점까지 진행된다.

    11일에는 미호천교 밑 수변공원~월하천 합수점 탐사와 ‘미호강 상생협력 환경캠페인’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12일에는 월하천 합수점~합강 합수점에 대한 탐사를 끝으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11일에는 청주 오송읍 미호천교 밑 수변공원에서 ‘미호강 상생협력 환경캠페인’과 함께 미호강 상생협력 기관단체 협약식, 미호강 보전을 위한 퍼포먼스, 공동정화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종합탐사를 진행하며 음성, 진천, 청주 등지에서 숙박을 하며 유역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지역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미호강상생협력추진기획단은 지난 5월 17일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명명하고 미호토피아를 선언하며 주민관리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탐사를 추진하는 염우 충주국제에코콤플렉스 관장은 “미호강 종합 탐사를 통해 생태 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고 확산시켜 유역민들을 중심으로 한 미호강유역협의회를 결성하는 등 종합적 관리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미호강상생협력추진기획단은 (사)풀꿈환경재단, 청주충북환경연합, 세종환경연합, 녹색청주협의회,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호강포럼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