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과 추동수역서 오염물질 저감대책 논의
  • ▲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2일 대청호 추동수역을 방문, 권선택 시장과 녹조상태를 살펴보고 있다.ⓒ대전시
    ▲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2일 대청호 추동수역을 방문, 권선택 시장과 녹조상태를 살펴보고 있다.ⓒ대전시


    최근 대청호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2일 상수원보호구역인 대청호 추동수역을 방문, 권선택 대전시장과 오염물질 저감대책을 논의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대청호는 대전 등 중부권 최대 식수원으로 1998년 조류경보제 시행 이후 1999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청호는 대전시 동구와 충북 청주·옥천·보은을 걸쳐 만들어진 담수호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김 장관과 권 시장은 앞으로 대청호 조류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상류지역(옥천, 보은 등)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 특히 축산시설의 철저한 분변 관리를 통해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등 점진적으로 대청호 녹조를 줄이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대청호 오염물질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는 등 대전시민들이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하는 관로공사를 시행하는 등 상수원보호구역인 대청호에 오염물질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추동 취수탑 인근에 수중폭기시설(42기) 운영, 조류 차단막(280m) 설치, 인공 식물섬 및 인공습지 조성했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던 회남수역에 대해 지난달 9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과 동시 문의수역에 대해서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신규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