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매립장 조성 65억 편성…2번 부결한 시의회 문턱 넘을지 ‘촉각’
  • ▲ 충북 청주시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시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가 수해복구비 등이 포함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2조5458억 원으로 편성해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1회 추경대비 1945억원, 8.27% 증가됐으며 주요 추경재원은 정부와 충북도 추경에 따른 교부세 및 국도비 증가분, 지방세·세외수입 증가분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수해피해복구, 일자리 확충 등 주민생활안정 및 현안사업에 투자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수해복구사업으로 공공부문은 석남천 개선(287억), 월운천 개선(77억), 계원소하천 개선(61억), 낭성 전하울교 재가설(26억), 내수 도원교 개가설공사(10억) 등이며 민간부문으로 민간인 재해보상금(77억), 청주사랑론 기대출 호우피해 소상공인 추가이자 지원금(2억), 사금융 신규대출 소상공인 추가이자 지원금(2억) 등이 편성됐다.

    일자리 확충 사업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연계사업(7500만), 시간선택제 전환지원 연계사업(4200만), 찾아가는 구인·구직 개척단 운영(3200만), 징검다리 여성창업 지원 시범사업(2000만),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 시범사업(5000만), 예비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지원사업(1억), 사회적기업 사회보험료 지원(2억), 산림병해충 예찰방재단 운영(3억), 산불감시원 운영(1억) 등이다.
     
    R&D 사업으로는 지역기반형 콘텐츠 코리아랩(25억), 차세대 실감콘텐츠 개발(6억), 충북산학융합본부 연구개발지원(5억),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센터 설립 연구개발지원(2억), ICT벤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9600만), 청원생명쌀 이용 바이오융합특화제품 개발(4000만), 전통한지 관련 콘텐츠 개발(4000만) 등이 포함됐다.

    안전분야는 사정지구 재해위험시설 정비(12억), 평촌교 내진보강공사(8억), 어린이 보호구역 유지보수사업(4억), 청주시민 자전거 보험(4억), 범죄예방 CCTV설치(2억) 등이 있으며 복지분야에 서원보건소 건립(13억), 남일게이트볼장 보상비(7억), 노인일자리 사업(18억),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6억), 서원노인복지관 건립(3억) 등이다.

    문화체육분야로는 능인정사 전통문화 체험관 건립(12억), 가경지구도서관 건립(7억), 솔밭공원 재정비(4억), 야외스케이트장 운영(3억), 명암유원지 주차장 확장(3억), 세계문화대회(3억), 국제테니스장 시설정비(30억), 청주야구장 조명타워 시설개선 및 우레탄교체(28억), 남궁유도회관 시설개선(10억), 청주 롤러스케이트장 우레탄 교체(3억) 등이다.

    환경분야에 두 번이나 의회에서 부결된 제2매립장 조성(65억)이 포함됐으며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및 급속충전시설 설치(17억), 미원종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6억),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2억) 등이 포함돼 의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지역균형발전분야에서는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지원(4억), 농특산물생산 및 유통활성화 지원(4억),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4억), 토사퇴적 저수지 준설(2억), AI휴지기제 지원(2억),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지원(1억) 등의 농업분야와 오창시장 주차장 조성(30억), 육거리시장 화재감시시설 설치(3억), 성안길 상점가 주차장 건립(3억) 등도 포함됐다.

    이외에 시청사 및 2개구청사 건립 위한 청사건립기금(200억), 북일~남일 국도대체 우회도로 보상비(80억), 아름다운웨딩홀~고은삼거리간 도로확포장(15억), 중부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도로 보상비(10억)에 투자한다.

    정호형 예산과장은 “호우피해로 인한 수해복구사업을 최우선으로 일자리, R&D, 연도내 집행가능한 계속사업에 예산이 우선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2회 추가경정예산은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시의회의 심의·의결과정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