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취수지 수심 18m 취수…착수정부터 활성탄 정수거쳐 가정에 공급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8일 대청호 회남수역을 방문해 녹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8일 대청호 회남수역을 방문해 녹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충북도

    충북을 비롯한 중부권에 먹는물을 공급하는 대청호 곳곳에 녹조 조류경보가 발령중인 가운데 청주시 상수도 취수원인 문의수역은 아직까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문의수역은 현재 녹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지만 수심 18m에서 취수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녹조류는 햇빛에 광합성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수심 표층 20cm이내에서 주로 서식하고 그 이하에서는 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착수정에서부터 활성탄 정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침전지와 여과지, 정수지, 배수지를 거쳐 가정에 공급되기 때문에 믿고 마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청호 녹조 조류경보는 지난달 26일 회남수역에 ‘관심’ 단계가 최초 발령된 뒤 지난 9일에는 회남수역 ‘경계’, 문의수역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23일에는 추동수역까지 ‘관심’ 단계로 확산됐다.

    대청호 녹조로 인해 시민들의 먹는물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8일 회남수역을 방문해 녹조 확산 상황과 정수장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조류경보 해제까지 관련기관과 협력해 조류대책을 마련하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수 있도록 주력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