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내달 8일, 지역 레미콘 공장 대상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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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근래 불량 골재로 생산한 레미콘의 납품사례가 드러나면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레미콘공장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다.

    28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건설공사 품질향상을 위한 레미콘 공장 특별 점검에 나선다.

    대전국토청은 3개조 10명으로 점검반을 구성, 주요 건설현장에 자재를 납품하는 레미콘 공장 28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골재의 품질 확인 및 시멘트 함량의 배합 설계 일치 여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전국토청은 점검 결과 불량 레미콘을 생산하는 공장에 대해서는 납품중지와 함께 관련기관에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레미콘은 건설현장의 가장 중요한 자재로써 배합 설계와 골재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레미콘 품질확보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앞으로 특별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영남권에서는 골재 품귀 현상에 따라 불량골재로 생산한 레미콘을 터널공사 등에서 사용하고 호남권 일부 레미콘 공장에서는 시멘트 함량을 조작하는 등 불량 레미콘을 납품한 사실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