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월 1회 물벼룩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
  • ▲ 금강유역환경청의 2017년도 생태독성 조사지점 현황.ⓒ금강유역환경청
    ▲ 금강유역환경청의 2017년도 생태독성 조사지점 현황.ⓒ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이 수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미호·영동·삽교천 등 22개 지점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생태독성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011년부터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관리제도’를 도입해 금강 상·중·하류 및 산업단지 인근하천 등을 중심으로 생태독성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1년부터 폐수배출사업장 1~5종에 대한 산업폐수 배출 유해물질에 대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강청은 그동안 금강본류와 미호천 등 주요 하천과 주요 산업단지 인근하천 위주로 생태독성 분석을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주요 하천의 전 지점이 ‘0TU’로 검사돼 수질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태독성은 하천수 등의 시료에 물벼룩을 24시간 동안 배양해 치사 혹은 유영저해를 보이는 개체 수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되고 국내 하천수의 생태독성 기준인 1TU(Toxic Unit)는 하천수 등의 시료에 넣은 물벼룩의 50%가 독성영향을 보이는 수치로서 독성영향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경우는 0TU으로 판명한다.

    생태독성 모니터링 시행 초기에 분기별로 실시했던 생태분석을 단계적으로 확대, 2015년부터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권역 주요지점을 비롯한 하천수 14개 지점과 산업단지 인근하천 8개 지점 등 총 22개 지점이 조사대상이며 내년에는 25개 지점으로 확대한다.

    이경용 청장은 “하·폐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검사 시에도 생태독성 분석을 실시해 수질오염 배출원의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생태독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금강유역의 수생태계 보호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