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지난 20일, 116만4136명 방문
  • ▲ 도담삼봉.ⓒ단양군
    ▲ 도담삼봉.ⓒ단양군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호반관광도시 충북 단양이 올 여름휴가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여름 휴가기간 동안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116만4136명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주요 관광지 21곳의 입장권 발권 집계와 무인계측기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도담삼봉은 여름휴가 전체 관광객 중 27%인 42만5166명이 다녀가며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두각을 보였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주관한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 이름을 올렸다.

    관광도시 단양의 대표 명승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국가지정 명승 47호 사인암이 18%인 20만9707명이 다녀가며 그 뒤를 이었다.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9%인 10만5860명, 고수동굴은 8%인 10만3068명이 찾았다. 

  • ▲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 관광객 모습.ⓒ단양군
    ▲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 관광객 모습.ⓒ단양군

    고수동굴은 한국관광공사가 ‘무더위를 이기는 여행’을 주제로 추천한 ‘8월의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

    이 동굴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데다 평균기온 15∼17도로 마치 냉장고 속에 들어앉은 듯 시원해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끌었다.

    수양개는 만천하스카이워크 6만5245명, 수양개 빛 터널 3만4159명, 수양개선사유적전시관 3059명 등 총 10만2463명이 다녀가며 관광단지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이 관광단지는 국토교통부가 문화와 탐험, 낭만, 휴식, 레포츠 등 7가지 주제로 선정한 여름 휴가지에 전국 14곳의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달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강 수면 120여m 높이에 있는 전망대와 980m 코스의 짚와이어 등이 있어 하루 평균 2500여명이 찾으며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수양개 빛 터널도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빛의 향연과 미드나이트 피크닉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개장 두 달 만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다.  

    이 밖에 구담봉(7만2206명), 다누리아쿠아리움(4만8458명), 온달관광지(2만6532명), 다리안관광지(1만314명) 등에도 여름휴가 인파로 북적였다.

    조재인 관광기획팀장은 “여름 휴가철 관광지 곳곳에서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 응대에 최선을 다해준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계절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