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17일 충북을 방문해 당원간담회를 가졌다.ⓒ국민의당 충북도당
    ▲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17일 충북을 방문해 당원간담회를 가졌다.ⓒ국민의당 충북도당

    오는 27일 예정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이 충북을 방문해 “당 대표가 되면 당원주권주의를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17일 충북지역 당원간담회를 위해 청주를 방문한 정 의원은 아내 민혜경 여사 동행했다. 지역에서는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장 및 당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먼저 지난 폭우 피해시 지도부의 충북 방문이 실현되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열심히 일하겠다. 충북도민들께서 아낌없이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2020년 총선에서 다당제를 원하는 국민들이 다시 우리를 선택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되면 당헌 개정안을 발의 하겠다”며 “‘당헌 1조에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개정해 당원주권주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양당제는 갈등지수가 높고 투쟁의 정치가 판을 친다”며 “국민의당과 다른 당과의 합당론과 연대론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정 의원은 당 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표나 천정배 의원 등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도 오는 19일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