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캠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공사 생도들이 받는 모의비행훈련실에서 비행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 캠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공사 생도들이 받는 모의비행훈련실에서 비행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공군과 한국항공소년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공군사관학교와 제17전투비행단, 항공우주의료원 등에서 ‘2017 공군항공우주캠프’를 열고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항공과학체험 및 조종사의 꿈을 키워줬다.

    27일 공군사관학교에 따르면 11회째를 맞는 공군항공우주캠프는 미래 항공과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청소년들에게 직업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조종사 훈련과정 및 임무현장 체험을 통해 공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고교생 80명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6개국의 국제항공소년단원(IACEA : International Air Cadet Exchange Association) 12명 등 92명이 참가했다.

  • ▲ 한 외국인 학생이 공사 에이스센터에서 오보트론 체험을 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 한 외국인 학생이 공사 에이스센터에서 오보트론 체험을 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항공우주캠프는 기초적인 항공과학 원리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실제 전투조종사 양성과정에 활용되는 첨단 장비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단순히 체력 단련과 극기를 강조하는 기존의 병영체험과는 다르다.

    공사에 따르면 캠프 첫 날인 25일에는 입소식을 마친뒤 공군사관생도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관학교 진학 방법, 사관생도의 생활, 사관생도가 되기 위해 키워야 할 전문소양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사 천문대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했다.

    이어 26일에는 항의원에서 공군 조종사들이 비행 중 인체 생리에 미치는 여러 가지 제한 요소와 문제점을 이해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비행환경적응훈련에 이어 공사 212비행교육대대 및 풍동실험실 견학, 비행시뮬레이터와 오보트론 체험 등 공군이 아니면 체험 할 수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했다.

    27일에는 조종사들이 임무 중 조난당했을 때 필요한 수중생환, 공간지각능력 향상을 위한 패러글라이딩, 공기총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사격 등 조종사가 되기 위해 생도들이 받는 훈련과정을 다채롭게 체험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17전비를 견학해 무장전시실과 F-4 팬텀 전투기를 관람하고, C-130 수송기에 탑승해 체험 비행을 하는 것으로 공군항공우주캠프을 마친다.

    캠프에 참가한 이시형군(17‧대인고 1)은 “평소 조종사가 꿈이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며 “항공우주캠프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캠프체험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