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주제…다양한 음악영화·프로그램 소개
  • ▲ 이근규 제천시장이 18일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한지민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천시
    ▲ 이근규 제천시장이 18일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한지민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천시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이 18일 서울 중구 회현동 티마크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 트레일러 감독 김종관, 트레일러 배우 류선영, 홍보대사 배우 한지민 등이 참석했다.

    특히 배우 한지민이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올해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음악 영화와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근규 조직위원장은 “2005년도에 영화 음악 영화제를 시작한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음악 영화제”라며 “아시아 최고의 음악 영화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한국 4대 영화제로 자리매김을 했다. 우수한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어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 배우 한지민이 18일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위촉패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제천시
    ▲ 배우 한지민이 18일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위촉패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제천시

    이날 전진수 프로그래머가 영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 그는 개막작에 대해 “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개막작으로 영화 ‘장고’를 상영한다. ‘장고’는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집시 스윙을 대표하는 뮤지션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써 이에 앞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레일러의 연출은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맡았다.

    이와 관련, 허진호 감독은 “많은 감독들에게 영화제 트레일러를 만드는 것은 영광”이라며  “김종관 감독은 서정적인 영화를 많이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와도 될 정도로 영화와 음악을 함께 만나는 휴양 영화제라고 생각한다. 계곡도 많으니 시원하게 즐겼으면 한다”며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0~15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시 메가박스 제천을 메인 상영관으로 제천시 문화회관,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100여편의 음악영화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객들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