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김현미 장관에 ‘현안’ 지원 건의

권선택 대전시장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방문, 김현미 장관을 만나 지역현안 해결 및 국비확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권 시장의 김 장관 면담은 정치권에 협조 당부를 위한 광폭행보에 이어 당면 지역현안 소관 중앙부처 장관을 찾아 직접 지원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시장은 김 장관에게 △안산산단 투자선도지구선정 △트램 및 충청권광역철도 건설 △대전 원도심 도시재생 우선 추진 △유성복합환승센터 구축 △국립철도박물관 대전 유치 등 지역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비 확보 협조를 건의했다.

권 시장은 “대통령공약 사항인 트램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신속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국방관련 첨단신산업육성을 위해 안산첨단국방산단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현재 진입도로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 중인 유성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관련 국비예산의 정부안 반영을 요청하고 충청권광역철도 건설도 일정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김장관에게 지원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은 신정부 도시재생 사업의 대전지역 원도심 최우선 확대 시행과 코레일·철도시설공단 등이 위치하고 있어 철도행정·문화 중심지이고 철도개통과 함께 성장해온 철도대표 도시인 대전에 철도박물관이 유치되도록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김 장관이 권 시장에게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신산업분야 산단 조성과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진행 중인 트램건설과 충청권 광역철도·유성복합환승센터 등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을 만난데 이어 10일 백재현 예결위원장, 이해찬 의원 등과의 면담, 12일에는 민주당 대전민심경청최고위원회에서 대전의 지역현안의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권 시장이 중앙당과 정부에 잇따른 광폭행보는 정부 출범 초기에 정치권의 협력과 함께 중앙정부의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