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명, 주택 9동·공장 2개소·비닐하우스 6개소·농경지 8개소 등 침수 피해
  • ▲ 11일 새벽 충북 제천시 청풍면 신리일원 국지도에 토사가 흘러내려 긴급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충북도
    ▲ 11일 새벽 충북 제천시 청풍면 신리일원 국지도에 토사가 흘러내려 긴급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충북도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충북지역에는 평균 251.8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청주지역이 329.7mm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폭우로 대청댐 저수율이 53.1%를 기록하며 평년대비 120.1%를 나타내고 있으며 충주댐도 49.2%의 저수율로 평년대비 141.5%를 나타내며 가뭄이 어느정도 해갈됐다는 전망이다.

    반면 장마철 순간 폭우로 인한 피해도 도내 곳곳에서 벌어졌다.

    먼저 인명피해는 지난 3일 청주 무심천 돌다리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안타깝게 사망했다.

    재산피해는 청주에서 주택 1동이 반파된 것을 비롯해 청주와 충주, 진천, 음성 등에서 주택 8동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한 청주와 음성에서 상가 3개동이 침수 됐으며 청주와 진천, 음성 등지의 비닐하우스 6곳과 농경지 8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충주와 제천 등에서는 비탈면 6곳이 붕괴됐으며 청풍면 신리 일원 국지도에는 토사가 흘려내려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신봉순 치수방재과장은 “호우 특보에 대비해 도시군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재해 유형별 표준행동 매뉴얼에 의거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피해조사지원단이 피해보상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오전 청주시 산남동 상가 신축현장에서 인부 2명이 장마철에 기반이 약해진 토사에 매몰됐다가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