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 충북교육청에서 열린 ‘2017년 충북교육정책 포럼’ 모습.ⓒ충북교육청
    ▲ 7일 충북교육청에서 열린 ‘2017년 충북교육정책 포럼’ 모습.ⓒ충북교육청

    충북교육청이 운영하는 행복씨앗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새로운학교충북네트워크가 지난달 8~14일까지 1주일 간 행복씨앗학교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행복씨앗학교와 준비교를 운영한 후 학교생활이 어떻게 변화 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학생은 26%(106명),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학생은 103명(25%)으로 조사대상 과반수가 넘었다.

    반면 부정적 응답은 응답자의 7%인 33명에 불과했다.

    행복씨앗학교가 가져온 가장 긍정적인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학생중심의 교육과정과 배움 중심의 수업실현이 각각 24%(96명), 18%(72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학생자치 활성화(56명, 14%), 인권존중 및 학생권리향상(54명, 13%), 민주적 의사 소통과정(51명, 12%)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같은 기간 충북네트워크는 학부모, 교사, 일반행정직, 교육공무직, 교장, 교감, 전문직 등 성인 6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도 실시했다.

    이 설문에서 행복씨앗학교 정책 효과를 묻는 질문에서도 매우 긍정이 31%(204명), 긍정적이 34%(225명)인 반면 부정적인 응답은 불과 5%인 37명에 불과해 충북형 혁신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복지구사업의 전망과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5명인 6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39명인 5%에 그쳤다. 

    이번 자료는 새로운학교충북네트워크 주관으로 이날 도교육청서 열리는 ‘2017년 충북교육정책 포럼’에서 발표하고 공유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의 교육생태계’ 저자이면서 전국적인 교육이론가이자 실천가인 청주교대 이혁규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어 행복씨앗학교의 현직교사(성화초 김기홍)와 학생 대표(제천덕산중 학생회장 강병찬), 학부모 대표(제천행복교육네트워크 대표 김경혜), 지역활동가(행복교육괴산어울림 운영위원 안윤수)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새로운학교충북네트워크는 학교문화 혁신과 교사전문성 신장, 학생복지를 실현함으로써 행복한 충북교육을 만들고자 하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교육운동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