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박찬훈) 명예지도원 40여명은 20일 대청호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행사를 가졌다.ⓒ옥천군
    ▲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박찬훈) 명예지도원 40여명은 20일 대청호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행사를 가졌다.ⓒ옥천군

    충북 옥천에서 ‘맑고 깨끗한 청정 대청호 만들기’의 일환으로 블루길, 베스 등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민·관 협력 행사가 20일 열렸다.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박찬훈) 명예지도원 40여명은 이날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북도협의회,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옥천군 공무원 등 60여명도 동참해 민·관 협력 하에 우리 고유 어종인 붕어, 잉어 등을 보호하는데 힘을 모았다.

    ‘공무원이 앞장서서 각종 보건·복지·안전·보호 등의 활동을 전개하자’고 누누이 강조한 김영만 옥천군수도 이날은 어민이 돼  블루길, 베스 등을 잡아 올리는데 진력했다.

    김 군수는 명예지도원들과 함께 어선에 올라 미리 설치해 둔 정치망을 걷어 올리며 대청호에서 외래어종을 퇴치하는데 한몫했다. 이날 잡아들인 블루길과 베스는 약 200㎏에 달한다.

    김영만 군수는 “외래어종 퇴치는 국가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모든 주민이 나서서 우리 생태계를 지키는데 협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자연환경보호 홍보 및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대청호 주변 쓰레기 500㎏도 수거했다.

    박찬훈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토종 어류를 보호하고 대청호를 맑게 유지하는데 일조하게 됐다” 며 “종량제 봉투 사용,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