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마크롱, 캐머런을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미래세대 인재 양성해야”
  • ▲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신용한 전 위원장.ⓒ신용한 사무실
    ▲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신용한 전 위원장.ⓒ신용한 사무실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청년들의 정치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The Next Korea 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재단은 그동안 신 위원장이 2030청년들과 진행해 오던 ‘청바지 포럼’을 확대·강화한 ‘청년 정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 전 위원장은 “‘산업시대’가 아닌 ‘노마드 시대’의 한복판을 걷고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의 주인의식 참여를 통한 새로운 정치, 사회적 솔루션을 도출해 내갈 계획”이라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지방동시선거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젊은 층의 정치적 인식의 변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정치 아카데미는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1945년 광복이후 급격한 속도 위주의 정책이 지배한 정치·경제계의 현실은 얇은 기득권층만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눈앞에 보이는 정파, 무책임, 구태정치 등을 말로 비판하고 손가락질만 할 게 아니라 ‘가치적 공감대와 연대감 형성’, ‘세대교체와 세력교체’를 할 수 있는 ‘인재양성’ 솔루션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같은 신 전 위원장의 결심은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갖는 자유한국당 당권에 도전하느냐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비춰진다.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몇 안 되는 청년·일자리 전문가로서 지난 대선에서 참패한 한국당을 재건하기 위한 핵심 인물로 떠올랐지만 당권보다는 청년을 위한 길을 택했다.

    신 전 위원장은 “언제까지나 오바마, 마크롱, 캐머런을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미래세대 인재 양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일은 정당의 링 안에서 만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인재양성재단의 가치를 제시했다.     

    한편 신 전 위원장은 충북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국방부 정보화책임관 자문위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년들을 위한 정치, 취·창업을 돕기 위한 강연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