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차장역 피폭에 따른 철도시설복구훈련도
  • ▲ 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 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대전시가 19~22일 국가 비상사태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2017 충무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대규모 인력과 자원이 동원되며 22일 오전 9시20분부터 12시까지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방사능 누출 시 주민 대피훈련이 치러진다.

    14일 시에 따르면 충무훈련은 지자체별로 실시하는 지역단위 종합훈련으로 3년 주기로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며 이번 훈련에는 유관기관 등 39개 기관에서 1570명이 참여한다.

    충무훈련은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 같은 훈련으로 치러진다.

    훈련은 19일 전시대비계획인 충무계획과 비축물자, 민방위시설 등의 점검과 민방공대피훈련이 실시되고, 20일에는 군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한 BCTP훈련과 연계한 상황조치 훈련이 처음으로 진행된다.

    훈련 3일과 4일차에는 기술인력과 차량, 건설기계 등 주요자원을 동원과 전시 재난대비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주요 실제훈련으로는 대전 조차장역 피폭에 따른 철도시설복구와 동구 가오동 홈플러스 테러에 따른 대량전상자 처리, 유성구 방사능 누출에 따른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대피, 대동역사 지하철 테러대비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훈련기간 중 가오동 홈플러스에서 안보사진 전시회와 탄약사령부 지원으로 군 탄약류 전시회도 병행해 개최되며, 지하철 테러대비 훈련 시에는 시민안전체험열차도 운행한다.

    김우연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통합 실시하는 훈련”이라며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