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예산 해마다 10% 늘려 교통사고에 안전한 도시 만들 것”
  • ▲ 충북 청주시가 새롭게 정비한 횡단보도 아치형 신호등 모습.ⓒ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새롭게 정비한 횡단보도 아치형 신호등 모습.ⓒ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507억원을 투입해 시민친화형 도로 환경 조성과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도로 정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덧씌우기 포장(69곳 126억8100만원) △도로 정비, 유지 보수, 농로 포장(130곳 136억1600만원) △무심천 자전거도로 정비 및 유지 보수(15곳 37억6100만원) △차선 도색(1320㎞ 61억원) △시선 유도 시설, 교통 안전 표지 등 안전 시설 정비(17곳 20억32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6곳 12억2400만원), 옐로카펫사업(2곳) △교차로 및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9곳 21억6000만원) △교량·구조물 안전 점검 및 보수·보강(75곳 91억8000만원) 등이다.

    시는 해빙기 도로시설물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도로 파손 구간 덧씌우기 등 69곳 포장공사를 추진하고 볼라드, 시선유도봉, 안전시설물 구청 합동점검을 펼쳐 내구연한 경과 시설물과 부적합 시설물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보도에 각양각색 설치돼 도시 경관을 훼손하는 기준 부적합 볼라드는 지난 3월 ‘청주시 경관위원회’자문을 통해 ‘볼라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함으로써 도로 경관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봉명사거리 등 교차로 22곳에 대해 경찰·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요인 분석, 현장 조사를 통해 불합리한 도로 구조, 교통시설 및 운영 측면의 문제점 개선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경찰과 합동 점검으로 선정한 죽림사거리 등 좌회전 용량 부족 교차로 15곳에 대해서는 차로 확장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역주행 위험교차로 강서사거리 등 19곳과 불합리한 교통시설물 298곳에 대해 정비를 완료했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을 위해 율봉유치원 등 5곳에 대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미끄럼방지시설, 과속방지턱, 교통표지판, 안전펜스 등도 설치됐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충북지역본부, 흥덕경찰서와 함께 ‘옐로카펫’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차선도색 사업은 주요 간선도로 직지대로 등 2600개 노선 1320㎞에 대해 도색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인성 검증에 필요한 휘도측정기를 구입·활용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시민의 건강 증진과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영운천 자전거도로 정비는 분평동 영암교~용암동 용정교 구간 내 연장 2.3㎞, 폭 2.4m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6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도로 정비에 대한 예산 투자로 지난 해 같은 기간(1~5월) 보다 교통사고 111건 감소, 사망 4명 감소, 부상 183명 감소 등 인적 피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도로 정비 예산을 해마다 10%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인규 지역개발과장은 “올해는 청주시 일원에서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만큼 완벽한 도로·교통 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해 시민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