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의회 이재길 의원.ⓒ청주시의회
    ▲ 충북 청주시의회 이재길 의원.ⓒ청주시의회

    심각한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의 중심 상권을 살리기위해 주거환경개선 및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이재길 의원은 12일 열린 제28회 청주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도심공동화 지역의 상권활성화를 비롯해 주거환경 개선과 유동인구의 확대, 상주인구 확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찾고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외곽지역으로의 주거지역확대와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면서 상권을 형성하던 중심동 상가는 30~40%의 공실률이 발생하고 있고 주택도 20~30%가 빈집으로 남아있다.

    특히 과거 청주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중심이었던 사직1동 지역은 주택의 30% 이상이 빈집이며 노숙자나 비행 청소년 등의 무단침입으로 범죄장소로 악용될 수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한 대안으로 △도심공동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용적률, 높이 등의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 △주거환경개선 및 도시정비사업 추진 △청주시내 토지이용 기본계획 재조정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충북개발공사의 택지개발 이익금 환수제 및 토지 형질변경에 대한 개발이익금 환수 부과제 등 도입·시행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청주시가 고루 발전하고 시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경제활성화가 이뤄지고 시민 모두가 고른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