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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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는 계속되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 중심으로 운영하던 가뭄 대책본부를 전사(全社)로 확대해 8일부터 ‘가뭄 비상대책본부’로 통합 운영한다.

    K-water에 따르면 올해 3~5월 강수량이 근래 30년 평균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국적으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K-water의 가뭄 대응은 가뭄 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권역 본부의 가뭄대책본부에서 담당해왔다.

    그러나 가뭄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물 관리 역량을 결집해 보다 효율적으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권역본부 중심의 운영체계에서 전사 통합 ‘가뭄 비상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한다.

    비상대책본부로 확대함에 따라, K-water 본사는 가뭄 지역 인근의 댐, 광역상수도, 지하수와 같은 여유 수자원과 연계 운영하는 방안 등 총괄계획을 수립한다.

    한편 2015년부터 계속된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을 겪어온 보령과 서산 등 충남 서부지역의 물 공급을 담당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예년 대비 27% 수준에 불과한 9.7%(저수량 1,139만㎥, 6월 7일 기준)로, ‘경계’ 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대응해 2016년 완공한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 최대 11만5천㎥(누계 730만㎥)을 보령댐 지역에 공급해 왔다.

    아울러 이 지역에 대청댐(충북 청주시)과 용담댐(전북 진안군)의  물을 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을 시행해 지난 1일부터 하루 최대 3만1천㎥을 추가로 공급 중이다.

    K-water는 가뭄 비상대책본부 확대운영을 기점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더욱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가뭄과 보 상시 개방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정부와 적극 협력해 현 가뭄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K-water의 물 관리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고, 신속한 지원 대책을 수립해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