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발전계획 2030CJU’…5대 발전영역 10대 전략과제 등 ‘미래비전’ 선포
  • ▲ 정성봉 청주대 총장이 5일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중장기발전계획 2030CJU’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정성봉 청주대 총장이 5일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중장기발전계획 2030CJU’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한수이남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불리는 청주대학교가 5일 개교 70주년 기념식과 함께 ‘중장기발전계획 2030CJU’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청주대 예술대학 음악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성봉 총장은 “10만 동문과 지역사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학교의 전 구성원이 단합해 70년의 역사를 이뤄왔다. 지금까지의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선포하는 중장기발전계획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며 21세기를 선도하는 청주대로 발돋움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주대가 선포한 ‘중장기발전계획 2030CJU’는 5대 발전영역의 10대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특성화된 학사구조 개편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역 미래 산업 맞춤형 인재 특성화 사업이다. 실용과 융합을 통한 특성화에 중점을 뒀다.

    교육부문에서는 전공과 교양, 비교과를 통합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실학성세’를 지향하는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학생부문에서는 청주대만의 ‘실학선비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은 물론 졸업생 경력관리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어 지역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지역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발전시키며 이를 위해 특성화된 연구 지원체계와 성과 관리체계를 개선한다.

    또한 커뮤니티형 캠퍼스 및 통합 스마트 인프라 부문은 교육과 연구, 산학이 지역과 함께 이뤄질수 있는 공간적, 시간적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이날 비전 선포를 기점으로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미래비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10대 전략과제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 도지사는 “개교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주대가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명성을 되찾아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기를 확신한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오늘 비전선포를 계기로 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주기 바라며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시종 도지자와 황영호 청주시의장을 비롯해 김윤배 청석학원 이사,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 등 지역의 주요대학 총장들, 학생, 교수, 동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청주대는 7개 단과대학, 62개 학과, 2개 학부, 4개 대학원 등을 갖춘 종합대학이며 입학정원 2706명 등 1만여 명의 학생과 10만여 명의 동문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