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금산·논산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식’ 장면.ⓒ금강유역환경청
    ▲ 충남 금산·논산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식’ 장면.ⓒ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30일 충남 금산·논산지역 기업과 화학사고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충남 금산·논산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식’을 30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개최했다.

    충남 금산·논산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주관기업으로 하고, 램테크놀로지㈜, 리켐주식회사, 충청화학에너지(주), ㈜빙그레 논산공장,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을 참여기업으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6개(금산·논산 6개 업체) 화학물질 취급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금강환경청은 관내 기업을 권역별로 나눠 대기업 1개소에 인근 중소기업 5∼6개소를 연합해 모두 15개의 화학안전공동체(96개 기업 참여)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 금산·논산지역 발족식을 계기로 올해 충청권 3개 지역 추가 확대·구성 목표를 달성했다.

    한편 금강청은 지난 3월 28일 충북 증평지역에 이어 지난 16일 청주 옥산지역 구성을 완료했다.

    이날 충남 금산·논산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식에는 금산·논산지역 소재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6개사의 임원 등이 참석해 금강환경청과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구성 협약을 맺고 화학사고 예방 및 공동대응을 다짐했다.

    협약서는 대·중소기업 간 공동 방재계획 수립, 화학사고시 대기업의 방재자원 공유, 환경 안전교육 및 기술 지원 등의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충남 금산·논산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에는 지난해 6월 4일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해 지역주민에게 불안과 고통을 안겨준 램테크놀로지(주)가 참여했다.

    램테크놀로지 불산 누출사고는 지난해 6월 4일 오후 6시 2분께, 불산(55%) 이송작업 중 필터하우징 파열판이 파열되면서 집수조로 유입됐으나 폐수처리장으로의 이송 자동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불산이 유출사고를 일으켰다.

    램테크놀로지는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대기업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방법을 배우고, 인근 지역 업체와의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해 다시는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 능력을 함양해 주민에게 신뢰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경용 금강환경청장은 “금산·논산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의 발족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업체의 강한 자율 의지 표명으로, 앞으로 금산·논산지역의 화학안전 민·관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