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수출 다변화 모색 성공적…도내기업 35개사 참가, 경쟁력 확보
  • ▲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를 방문한 ‘충북도 대표단’의 무역 상담 모습.ⓒ충북도
    ▲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를 방문한 ‘충북도 대표단’의 무역 상담 모습.ⓒ충북도

    수출다변화와 충북관광홍보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빈폭성·하노이, 태국 방콕을 방문한 ‘충북도 대표단’이 599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리며 수출 다변화에 물꼬를 텄다는 평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충북대표단은 도내기업 3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태국 방콕에서 현지 유력 바이어 150개사를 초청해 ‘2017 충북우수상품전’을 열고 바이어상담 250건(1778만달러), 수출계약 83건(599만달러)을 기록했다.

    대표단은 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트남 빈푹성 정부를 방문해 경제무역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초청장을 전달했다.

    또한 하노이 코트라 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동남아 시장에 대한 동향을 파악 및 수출다변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기업별 성과로는 ㈜유투, 탑월드㈜, 웰마크㈜는 각각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월드비엠씨㈜, ㈜비엔디생활건강, ㈜이코존, 선진건기㈜, ㈜교동식품, 태웅식품㈜, ㈜노바렉스 등도 각각 15만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달성했다.

    유압브레이커 제작업체인 ㈜디앤에이치아이는 우수상품전 개막식날 현지 바이어와 수출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더치커피, 발효홍삼 등 식품 제조업체 태웅식품㈜도 이튿날 수출 협약식을 맺었다.

    이어 콜라겐젤리, 콜라겐분말스틱 등을 전시한 씨엔에이바이오텍㈜은 2건의 계약이 추가 체결될 예정이며 그 중 한 건은 곧바로 선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엔디생활건강도 종합유통회사인 SMT SUPPLY와 16만5000달러의 현장 주문을 받기도 했으며 접이식물병을 출품한 ㈜빛담은 전체 업체 중 가장 많은 14건의 상담을 진행해 4건을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조바닥재를 생산하는 웰마크㈜ 관계자는 “지난해 참석한 베트남 충북우수상품전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고 올해 태국 전시회에서도 100만불이 넘는 계약 성과를 거둬 내년도 사업에도 반드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도내 수출기업의 진성바이어 확보와 수출 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해외 충북우수상품전을 앞으로도 계속 개최하고 동남아를 비롯한 전 세계 유력시장을 더 많이 찾아내어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