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보정국…안보 대통령은 홍준표 후보 적임자”
  • ▲ 송태영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자유한국당 충북도당
    ▲ 송태영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송태영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2일 뉴데일리와 전화를 통해 “19대 대통령 선거 1주일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 결국 좋은 결과를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의 선거판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송 위원장은 “현재 한국당 선거상황은 빠른속도로 좋아지고 있고 실질적으로 홍준표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가 예전에는 소위 ‘샤이보수’로 약간 움츠러 들었으나 지금 선거 종반전에 가면 갈수록 홍 후보의 장점과 국가 지도자로서의 갖춰야 할 기본적인 커리어나 도덕성과 결단성이 확인되면서 ‘광팬’들이 많이 생겨났다. 보수 유권자들에게 안도감과 기대감을 많이 줬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유권자들에게 설명하고 홍보함으로써 좋아진 여론을 확산시키겠다”고 막판 득표전략을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8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가 현역의원으로, 지난해 4‧13총선에서 모두 선전했던 당협이기 때문에 조직력과 홍보역량을 동원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KTX 세종역 신설’ 문제를 꼽은 송 위원장은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KTX세종역 신설을 추진하면서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대선을 통해 각 후보자들이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 반대입장을 확인했다면 더 이상 추후 논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요 후보인 문재인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표명을 말하지 않고 에둘러서 충청권의 표를 얻고 세종과 충북표를 얻겠다는 얄팎한 양다리 걸치기 식의 전략에 대해 종지부를 찍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KTX세종역 신설 반대 부분을 후보 현수막에 공약으로 내 걸었다. 선거에서 득표도 중요하지만, 이는 우리가 선도하고 앞장섬으로써 지렛대가 되고 중앙의 유력후보자들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서 종지부를 찍겠다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했으나 초기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 ▲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 성안길을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당원들과 손을 흔들고 있다.ⓒ김종혁 기자
    ▲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 성안길을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당원들과 손을 흔들고 있다.ⓒ김종혁 기자

    송 위원장은 “홍 후보의 대표적인 두 번째 충북 공약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청주경유다. 이 공약도 주요 후보 중 홍 후보만이 분명하게 공약을 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공약을 하지 않았고 중앙당 공약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이 상생하려면 충북을 경유하지 않고 충남 만 경유한다면 세종시를 위한 고속도로이지, 충청권 전체나 전국 대상으로 한 공약이 아니다. 그래서 제2의 경부고속도로 개념으로 추진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반드시 충북을 경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이해찬 의원이 최근 공주 유세에서 ‘보수 궤멸’ 발언과 관련, “이 의원은 늘 대립과 갈등을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 정치인’이다. 여야 간 문제, 보수와 진보 간의 문제도있지만, 충청권 상생발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돼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이기적이고 반칙적으로 세종시의 탄생이 충청권의 상생의 상징인데 그것을 깨고 세종역을 추진함으로써 충청권에 갈등과 분란 만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7선의원으로서 민주당의 상임선거대책위원까지하고 있고 전직 총리까지 한 분이 이렇게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송 위원장은 “새도 양날개가 잘 발달해야 똑바로 멀리 날아간다. 일시적으로 정치적으로 우파와 좌파에 균형적인 문제에 있어서 과도하게 왼쪽 날개가 크게 발전하고 오른쪽 날개는 힘이 없어졌다”며 “이번 선거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보수 후보들에게도 많은 표를 줘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지금 안보가 중요한 안보 정국이고 안보대통령이 필요하다. 그런차원에서 좌파정부가 들어서면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되고 경제가 어려워지며 결국 국민이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이럴 때에는 보수정부가 탄생해야 한다. 홍 후보는 그럴만한 커리어와 경험을 쌓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송 위원장은 “지금 대선 구도는 3파전이지만 긍극적으로는 홍 후보와 문 후보와의 대결구도로 간다. 막판에 가면 문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대세가 형성될 것이다. 홍 후보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