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출용 두레촌엿 차량 선적.ⓒ충주시
    ▲ 수출용 두레촌엿 차량 선적.ⓒ충주시

    그동안 3년 연속 소비자 선정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충북 충주 미소진쌀이 해외진출에 나서며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미소진쌀과 두레촌에서 생산하는 엿 2종 및 조청이 지난달 28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미소진쌀과 두레촌 제품의 이번 미국 수출은 최근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 수출의 악영향으로 수출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출 다변화를 위한 시의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노력의 성과물이다.

    시는 지난 2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해외전문 무역상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지역 생산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국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수출물량은 미소진쌀(5kg) 200포와 두레촌의 엿 및 조청 100박스로, 수출금액은 8000달러 상당이며 미국 동부지역인 뉴욕으로 보내진다.

    수출물량은 매우 적지만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농가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충주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현지 시장반응에 따라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앞으로 기능성 김치, 고춧가루, 잡곡, 과자류(전병) 등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미국은 물론 캐나다, 호주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손창남 경제과장은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시에서는 마케팅 전문가를 활용해 영세 지역업체의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시의 각종 지원책이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