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인재개발원 중견간부양성반 교육생들의 트램 시승 체험 장면.ⓒ대전시
    ▲ 대전인재개발원 중견간부양성반 교육생들의 트램 시승 체험 장면.ⓒ대전시


    “대전 트램에 옷을 입혀주세요.”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트램 차량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차량 디자인 공모전은 대전시의 상징성을 더한 특색있는 트램 차량 외형 도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작품접수는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며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 트램건설계획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응모하면 된다.

    문의는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트램건설계획과로 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작품을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금상․은상․동상 각 1명과 가작 3명을 선정한다. 대상은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각 상격에 따라 소정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또 수상작은 시청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향후 실제 차량제작과 각종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 임철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이번 트램 차량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대전이 트램 선도도시라는 위상을 재확립하고, 대전시의 상징성을 반영한 독특한 트램 차량 디자인으로 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단장은 “시는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했다”며 “트램은 도로 노면 위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접근성이 우수해 늘어나는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건설․운영비로 경제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가 트램을 본격 운행할 경우 가로상권 활성화를 통한 도심재생을 촉진하는 파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며 대전의 랜드마크로써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외 성공적인 트램 사례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랭스, 리옹, 몽펠리에 도시는 차량 외형을 그 도시의 특산물과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그 도시의 상징물 역할로 관광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