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조사 특위…충주에코폴리스 등 경자청 연이은 사업실패 원인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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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제355회 임시회를 여는 충북도의회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자유한국당과 김학철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맞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9명은 17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사업실패 등 충북 경제실정 진상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조사특위’ 구성에 들어간다.

    지난 10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충주에코폴리스 사업 포기 선언을 기점으로 지난해 좌초된 청주공항 항공정비사업(MRO), 2조원대 이란투자유치 물거품 등 충북경자청 사업 전반에 대한 조사를 예고 하고 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은 지난 2월 26일 태극기 집회장에서 “미친 개들은 사살해야 한다”고 막말을 한 김학철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지난달 3일 접수한 상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사특위’ 구성 움직임과 함께 충북도에 대한 강도 높은 집행부 질문도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운 의원은 ‘2016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해, 황규철 의원과 김학철 의원은 ‘충주에코폴리스에 대해 질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엄재창 의원이 ‘충북 국공립유치원 정원충족률 편차 해소 대책 마련 촉구’, 장선배 의원이 ‘적극적인 미세먼지 대책 촉구’, 윤홍창 의원이 ‘도정운영 전반에 관한 의혹들 투명하게 밝힐 것 촉구’, 윤은희 의원이 ‘성공만이 아니라 실패도 도민과 공유하는 정직한 충북도 행정을 기대하며’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원발의 조례안 8건 등 총 24건의 안건에 대해 심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김병우 교육감의 시정연설과 건설소방위원의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결의안’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는 제1차 본회의 전에 전자투표시스템에 대한 사용 설명 및 의원별 직접 시연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한 후 제1차 본회의 안건 의결부터 전자투표를 본격적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