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백산 양지바른 곳에 꽃망울을 터트린 산림청지정 희귀식물 '모데미풀'ⓒ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 소백산 양지바른 곳에 꽃망울을 터트린 산림청지정 희귀식물 '모데미풀'ⓒ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완연한 봄과 함께 야생화의 천국 국립공원 소백산 일원에 깃대종인 ‘모데미 풀’을 비롯한 야생화들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소백산 양지바른 곳에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모데미풀(산림청지정 희귀식물)은 소백산국립공원의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지리산 남원 운봉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그곳 지명인 ‘모데기’를 따서 모데미풀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깃대종’은 공원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이다.

    최근, 공원 중·저지대 탐방로 변에는 현호색, 남산제비꽃, 산괴불주머니, 개별꽃, 괭이눈, 처녀치마 등 봄 야생화가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수줍은 미소로 맞이하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소백산국립공원의 야생화 향연은 오는 6월초까지 주능선을 붉게 물들이는 연분홍빛 철쭉 축제를 절정으로 가을까지 소백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소백산국립공원은 등산객들로부터 ‘한국의 알프스’, ‘천상의 화원’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