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1만1000점 수장·전시…서울·과천·덕수궁관과 함께 4관 체제
  • ▲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14일 충북 청주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 안전기원제에서 잔을 올리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
    ▲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14일 충북 청주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 안전기원제에서 잔을 올리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 내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사업의 안전기원제가 14일 진행됐다.

    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약 1만1000여점의 작품을 수장·전시할 수 있는 시설(연면적 1만9855㎡, 지상 5층)로 국비 489억원을 투입해 지어지며 국내 최초로 ‘수장형 전시’ 개념이 도입된 전시관이다.

    주요 시설로 상설 수장전시장, 항온항습 수장고, 보존수복처리공간, 특별수장 전시장 및 기획 전시장 등이 갖춰지게 된다.

    특히 일부 수장시설은 작품을 보관하는 닫힌 창고라는 개념에서 확장해 ‘보이는 수장고’ 와 ‘수장고내 전시장’과 같이 관람객들이 수장고내 작품을 직·간접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안전기원제는 전통의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조달청, 청주시청, 설계자, 감리단 및 시공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사현장의 무재해·무사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