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군 청사 전경.ⓒ단양군
    ▲ 단양군 청사 전경.ⓒ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옛 보건소 자리에 각종 범죄와 재난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단양  ‘CCTV 통합관제센터’를 조성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내년 1월 운영 목표로 옛 보건소 건강증진센터(2∼3층)에 사업비 18억여원을 들여 344㎡ 규모의 통합관제센터를 만든다.

    센터에는 △방범용 △쓰레기 무단투기 △재난 시설물관리 등에 활용되는 192개소의 341대 CCTV와 관내 11개 초등학교 44대의 CCTV가 한곳에서 24시간 통합관제하게 된다. 

    건물의 2층에는 통합관제팀 사무실과 장비실 등이 들어서고 3층에는 영상관제실과 경찰상근실, 통합관제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시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7월까지 통합관제센터 운용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어 초등학교와 단양군 9개 부서에서 운용 중인 CCTV의 통합·연계 작업과 자치법규 제정, 인력 채용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단양경찰서·소방서, 육군3105부대, 한국전력 단양지사 등과 범죄 예방, 사건·사고 발생 시 대응, 전주 무상사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개관에 앞서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2월 개관 예정인 통합관제센터는 운용팀과 관제요원 등 모두 16명으로 첫발을 내딛으며 이들 중 관제요원은 모두 12명으로 4개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근무한다.

    단양군은 지리적으로 충북도와 강원도, 경상북도 3도 접경지역인데다 지난해 94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유동인구가 많아 범죄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 전국적으로 농산물과 가축, 귀중품 등을 절도하는 농촌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산간 농촌지역인 단양의 특성상 CCTV에 대한 폭 넓은 활용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동안 CCTV가 개별설치·운영돼 장비호환성, 비효율적 장소선정, 공간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됐다.

    군은 통합관제센터가 조성되면 관내 모든 CCTV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제돼 예산 절감과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24시간 모니터링하게 돼 각종 사건·사고, 재난·재해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박유식 단양군 자치행정과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이 범죄 예방 및 각종 사건·사고, 재난 등 위급 상황에서 주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히 살 수 있는 안전한 단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