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가 21일 폐쇄후 방치되고 있는 무심천 청주대교 아래 하상도로 부분(빨간선)에 대한 철거와 복구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21일 폐쇄후 방치되고 있는 무심천 청주대교 아래 하상도로 부분(빨간선)에 대한 철거와 복구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무심천의 청남교에서 청주대교 사이 폐쇄 후 방치되고 있는 하상도로 1.4Km 구간에 대한 철거와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복원을 추진하는 도로는 이 구간의 하상도로 일원화와 하천복원을 위해 2013년 1개 노선을 일시 사용 중지하고 100일간의 실험이라는 환경복원 퍼포먼스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영구폐쇄를 결정해 사용을 중지한 도로구간이다.

    도로 폐쇄 후 철거와 복원이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면서 생태복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도심의 수변경관과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시민들의 민원이 발생했다.

    시는 우선 기본 및 실시설계비 2800만원을 ‘2017년 본 예산’에 반영해 용역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5월 중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에 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 환경에 적합한 초본류를 식재하는 등의 자연형 하천으로의 복원사업을 추진해 10월까지 사업을 완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우레탄 검출로 문제가 됐던 무심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도 현재 우레탄 철거작업은 90%이상 마무리 됐으며 이달말까지 우레탄 폐기물을 반출해 시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중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노면 아스콘 포장공사를 실시하고 이후 차선도색, 미끄럼포장, 각종 부대시설물 정비공사 등 6월까지 무심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선희 하천방재과장은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훼손된 하천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좋은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자연과 함께하는 무심천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