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의 젖줄인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 모습.ⓒ청주시
    ▲ 충북 청주시의 젖줄인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 모습.ⓒ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국비 161억원을 전액 확보하며 2018년 준공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남일면 효촌리 신송교에서 문암동 문암생태공원 일원 6.7km구간에 총사업비 269억원을 투입해 산책로 10.3km, 자전거도로 1.4km, 쉼터 18,793㎡, 저수호안 정비 4.3km, 생태습지 1개소, 식재, 용계보 개량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신 개념의 하천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하천의 치수기능유지와 생태복원,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복합적인 하천 정비사업이다.

    그동안 이 사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269억원) 대비 28%인 73억밖에 지원 받지 못하다가 최근 3년간 72%인 196억원을, 올해 161억원을 확보해 당초 사업기간인 2020년보다 3년 빨리 완공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시는 사업 착공 후 제2운천교부터 미호천 합류부까지 산책로를 설치하여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토록 하고 무심동로쪽 둔치에도 산책로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사고예방 및 불편을 해소했다.

    아울러 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 잔디광장 1만2000㎡ 설치와 산책로 주변에 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해 깔끔하게 단장했다.

    문암생태공원 일원, 송천교 일원, 방서교 일원, 청남 소공원 주변에는 광장설치, 운동시설,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벤치를 설치하는 등 새롭게 재정비 했다.

    또한 치수사업으로는 방서교, 송천교, 무심철교 일원 저수호안 3km를 정비했고 장성동 일원 용계보를 고정보에서 가동보로 전면 교체해 상류부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원활한 용수공급으로 인근 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공정을 추진해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정하동 발산천 합류부 생태습지를 조성해 어린이 자연학습과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고 주민 쉼터 조성 등 잔여 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8년 상반기 준공토록 할 계획이다.

    박선희 하천방재과장은 “무심천을 친수시설과 생태하천으로 조화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해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자연하천을 제공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어머니 품 같은 고향의 강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