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회무 “중앙당에서 아직 경선룰 확정 안돼…당의 규칙 따를 것”
  • ▲ 오는 4월 12일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송인헌(왼쪽), 임회무 예비후보.ⓒ송인헌·임회무 사무실
    ▲ 오는 4월 12일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송인헌(왼쪽), 임회무 예비후보.ⓒ송인헌·임회무 사무실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선언한 송인헌 예비후보와 임회무 도의원 간에 경선을 두고 기싸움이 벌어졌다.

    송인헌 예비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임회무 도의원이 지난달 31일 경선을 합의해 놓고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공인으로서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선과 관련해 좋지 않은 소문과 음해성 발언들이 돌고 있어 임회무 의원과 경선 진행과정 등을 투명하게 하기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도당과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경선을 치르든지, 임 의원이 원하는 대로 조건없이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새누리당이 당명이 바뀌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경선을 미루자고 요구했다”며 “중앙당의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끼리 결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맞받았다.

    보궐선거가 불과 6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 정국에 맞물려 새누리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구체적인 경선 일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만 애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