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국유림관리소 전경.ⓒ단양국유림관리소
    ▲ 단양국유림관리소 전경.ⓒ단양국유림관리소

    산림청 충북 단양국유림관리소(소장 김창현)는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마을로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와 가곡면 보발리 등 2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리소는 지난해 국유림 보호협약을 충실히 이행한 마을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양여 신청 접수를 받아 현지조사 등을 거쳐 이들 2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2개 마을이 올 봄에 채취할 수 있는 고로쇠 수액 량은 1만1866ℓ다.

    고로쇠 수액 양여는 국유림과 보호협약을 맺은 마을에서 1년 이상 자율적인 산림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협약내용을 충실히 이행한 마을에 한해 승인하고 있다.

    관리소는 지난 3년간 단양지역에서 약 3만5000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모두 8000만원의 주민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수목의 가슴높이 지름별 구멍수·채취량 등 수액채취 요령 및 준수사항을 엄격하게 적용해 위생적인 채취와 수목피해 예방을 위해 채취지의 지도·감독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뼈에 좋은 물이라 해 ‘골리수’라 이름 붙여진 고로쇠 수액은 무기물질 함량과 당도가 높고 골다공증 개선, 면역력 강화,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이른 봄에만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