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아침 일출 모습.ⓒ단양군
    ▲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아침 일출 모습.ⓒ단양군

    천혜관광도시 충북 단양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4일간의 설 황금연휴 기간에 행선지를 고민하는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은 남한강이 도시를 감싸 돌고 커다란 산세에 안긴 듯 포근하고 아름다운 도시다.

    단양팔경과 온달관광지, 아쿠아리움, 대성산 눈썰매장 등 수많은 관광자원과 수양개유물전시관, 온달산성 등 역사유적등이 풍부하다.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단양팔경은 단양의 대표 명소인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일컫는다.

    제1경인 도담삼봉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꼽히며 단양군수를 지낸 이황을 비롯해 황준량, 김정희, 김홍도 등이 도담삼봉의 경치에 반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

    제2경 석문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자연유산으로 석회동굴이 붕괴되고 남은 동굴 천장의 일부가 마치 구름다리처럼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3경 구담봉은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 한 형태의 봉우리다.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펼쳐지는 깎아지른 장엄한 기암절벽이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는 월악산에 감싸여 있어 옛날부터 이황, 이이, 김만중 등 수 많은 학자와 시인묵객이 그 절경을 극찬했다.

    제4경 옥순봉은 희고 푸른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아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제5경인 사인암은 고려 말의 학자 우탁(1263∼1343년) 선생이 정4품 ‘사인재관’ 벼슬에 있을 때 휴양하면서‘사인암’으로 불리기 시작됐다.

    제6경 하선암, 제7경 중선암, 제8경 상선암은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에 있는 바위들이다.

    인기 드라마 화랑의 촬영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국 유일의 고구려 테마 관광지 온달관광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다.

    1만8000여㎡의 터에 궁궐, 후궁, 주택 등 50여 채의 건물과 저잣거리 등 옛 모습을 재현해 놓아 드라마 속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선사유물의 보고(寶庫)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찍개, 사냥돌, 슴베찌르게, 긁개, 밀개 등 역사책에서나 봄직한 다양한 형태의 구석기시대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슬로프를 자랑하는 대성산 눈썰매장도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설 연휴 기간에도 당일에만 오후 1시부터 개장하고 정상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