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월 13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미호천 포럼 발족및 상생협력 대토론회가 열렸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 지난 10월 13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미호천 포럼 발족및 상생협력 대토론회가 열렸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권 10대 환경뉴스의 첫 머리로 올해 활발하게 진행된 ‘미호천 유역 상생협력 프로젝트’가 손꼽혔다.

    30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환경단체와 행정기관, 언론사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 지역내 환경관련 뉴스를 발표했다.

    ‘미호천 유역 상생협력 프로젝트’는 세종시 조성과 통합청주시 출범이후 지역의 젖줄인 미호천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아지며 다양한 활동이 전개됐다.

    시민환경단체들은 ‘미호천 상생협력 2020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백곡천과 무심천을 중심으로 하천돌봄이를 조직해 매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발원지에서 합수부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한 종합탐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각계 89인이 참여하는 미호천포럼을 발족했으며 정책포럼, 유역협의회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등이 열렸다. KBS는 미호천의 현황과 가치를 집중 조명 했으며 충북도는 ‘TF팀’ 운영을 통해 미호천을 새로운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가습기살균제 피해 확인 및 옥시 불매운동’도 지역내 사망자와 피해자가 속속 들어나며 파장을 일으켰다.

    2011년 급성폐질환 사망 사건으로 가시화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옥시레킷벤키저·SK케미칼·애경산업 등에서 안정성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및 원료물질을 공급하며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 ▲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5월 9일 청주 성안길에서 옥시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5월 9일 청주 성안길에서 옥시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김종혁 기자

    정부공식 통계로만 52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낳고 1000명 이상 사망에 이르렀다. 충북지역에서는 환경, 여성, 소비자, 생협 등 32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대표적 생산업체인 옥시 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홍보 및 캠페인, 대안용품 만들기, 대형할인마트 현장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 6월 중순 청주시내 9개 대형할인마트에서 모두 옥시제품이 철수됐다.

    이 같은 사회 현상 외에 생태환경 체험교육의 플랫폼인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개관이 환경인들에게 손꼽히는 뉴스중의 하나다.

    지난 10월 12일 문암생태공원에 개관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환경교육, 세미나 등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 전시관, 과학실험실, 생태공작실, 시청각교육실, 도서관, 토의실, 휴게공간과 사무공간, 연수동 등을 갖추고 생태도시 청주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다.

    이곳은 1994년 청주시 생활쓰레기매립장이 조성돼 2000년까지 운영되다가 2010년 생태공원으로 재 탄생해 시민들에게 개방됐으며 청주시가 2011년 정부의 녹색시범도시로 지정되며  선도사업으로 자원순환과 녹색희망의 상징적 공간인 에코콤플렉스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제천 폐기물매립장 복구와 조성을 둘러싼 갈등 △도시공원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논란 △핵없는 사회를 위한 충북행동 출범, 탈핵운동 본격화 △음성 금왕하수종말처리장 오폐수 무단방류 사건 △청주 미세먼지 저감방안 모색 △멸종위기 양서류 보호를 위한 오송생태공원 조성 협의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입지선정 관련 갈등과 확정 등이 선정됐다.

    그 밖의 환경뉴스로는 보은 질신리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악취 민원, 청주 서원대 백로 집단서식지를 둘러싼 갈등, 학교·하천의 우레탄 트랙 중금속 초과 확인 및 대책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