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2호 농가 249만마리 살처분…거점소독소 26·이동통제소 52개소 운영
  • ▲ 충북도 방역대책본부의 차량이동통제소 운영 모습.ⓒ충북도
    ▲ 충북도 방역대책본부의 차량이동통제소 운영 모습.ⓒ충북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그동안 청정지역이던 충북 옥천군까지 확산되며 도 전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21일 옥천군 옥천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의심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축산위생연구소 현지조사팀이 출동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AI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신고 농장은 산란계 1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신고 당일 3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출동시켜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우선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발생농가 3km내에는 22만마리를 키우는 산란계 농장 1곳과 3000여마리를 키우는 농장 1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02개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249만마리를 살처분한 상태며 확산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소 26곳과 이동통제소 5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