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주일 한국대사 면담…청주공항~나리타공항 노선 신설 적극 추진
  • ▲ 충북도 맹경재 투자유치과장이 12일 도청에서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일본 방문단의 투자유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도 맹경재 투자유치과장이 12일 도청에서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일본 방문단의 투자유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일본 출장에서 2개 기업에 500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12일 맹경재 투자유치과장은 도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8~10일까지 이어진 일본 투자유치 결과를 설명했다.

    먼저 대표단은 동경 소재 밧데리분리막코팅(습식) 업체인 D사와 내년도에 오창외국인투자단지에 3000만달러의 생산라인 신설을 협약했다.

    D사는 배터리분리막코팅 부분 세계시장 점유율이 14%에 달하는 우수 기업이다.

    이어 동경 소재 태양광설비 및 건설가설재를 생산하는 S사와는 내년도 충주메가폴리스에 2000만달러의 공장 신설을 협약했다.

    맹 과장은 “이들 기업의 한국 본사가 국내 다른 시도에 위치하고 있어 기업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이니셜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대표단은 2차전지분리막 부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아사히카세히사를 방문해 도내 소재 자회사의 증설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표단은 지난 9일 일본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무역상담회에서 도내 기업들의 수출계약식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이킴 등 6개사는 수출상담 32건에 1323만달러, 수출계약 2건에 204만달러, MOU 2건에 60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이준규 주일 대사를 방문해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공항 간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요청했다.

    현재 오창산단에 입주해 있는 8개 일본 기업과 세종시 공무원들의 일본 출장 시 김포나 인천 공항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주기위한 조치며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단은 투자유치 외에도 동경 유일의 전통시장인 아메야요코치 시장과 츠키지 수산 시장을 방문했다.

    한편 맹 과장은 “그동안 투자유치 기업들이 실질적 도움을 못주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유치 사후관리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장단기 지원과 점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