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도지사, AI 상황 위급…모든 시군 초소 설치 등 특별지시 15호 시달
  • ▲ 충북도 방역대책본부가 운영하는 차량 거점 소독소.ⓒ충북도
    ▲ 충북도 방역대책본부가 운영하는 차량 거점 소독소.ⓒ충북도

    충북도가 음성과 청주, 진천에 이어 괴산과 충주까지 확산된 조류인풀루엔자(AI)를 방지하기 위해 도내 전 시군으로 예찰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이시종 도지사는 현재의 발생 상황이 위급하다는 판단아래 도지사 특별지시(15호)를 시달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특별지시는 △모든 시군에 초소 확대설치 △AI 종식까지 추가적인 가금류 사육 최대 억제 △조기출하 유도 등과 시장·군수,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유관부서와 기관이 협업해 AI 조기 종식에 전력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도는 이날 ‘충북도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예찰지역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후 빠른 시간 안에 실시하기로 했다.

    예찰지역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면 오리 신규입식이 금지되며 기타 가금류의 반입시 검사 후 이동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위험시기 동안 도내 가금류 사육밀도 조절을 위해 최대한 신규입식을 자제하고 현재 사육하는 가금은 최대한 사육일령을 단축해 출하하도록 홍보·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찰지역 고시 후 신규입식 가축과 기준 사육일령을 초과사육하다 AI가 발생하는 경우 살처분 매몰비용은 전액 가축의 소유주(개인 또는 계열사)가 부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 79개 농장에서 AI가 확인돼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78만9157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