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측 “‘원금보장형’ 내년 만기…부도 등 최악의 경우 수수료만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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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인재양성재단이 기금 운용에 대한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의 지적에 대해 해마다 약 2.6~2.9%의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재단 관계자는 5일 “충북인재양성재단은 보험 상품과 채권 등에 770억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체 운용 기금의 연 평균 수익률은 2.6%~2.9%대로 해마다 약 20억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운용 기금의 분포는 보험 상품에 150억원, 채권에 226억원, 정기예금 323억원, 원금보장형 파생상품에 71억원을 운영한다.

    이중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원금보장형’ 기금의 원금보전에 관해서 재단 측은 “운용사의 부도나 부실기관 등 특이사항이 없는 한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라며 “내년 6월 만기기준으로 0~8%의 수익을 내다볼 수 있으며 만기시 수익이 하나도 없을 경우 원금에서 수수료 부분만 손실을 보게 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의 기금 운용은 3개의 전문기관으로부터 상품을 추천 받은 후 청주시교육지원청의 승인 후에 운용된다”며 “투기 논란은 와전된 것이며 행정감사 당시 자료제출과 답변과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문제의 상품은 내년에 만기가 되면 조금 더 안전한 채권 쪽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금 운용사의 등급에 대해서는 “기금 운용 원칙이 AA기준이다. 현재 채권을 투자한 국내 시중은행 한곳은 AA며 또 다른 한곳이 AA-다”며 모두 포괄적인 AA급 금융기관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박우양 의원(새누리 영동2)은 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금운용의 손실 우려에 대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