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 확장…현재 타당성조사 재 진행 중, 3월쯤 결과 나오면 추진 예정
  • ▲ 충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가 5일 도청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가 5일 도청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내년도에 확보한 정부예산이 4조8537억원으로 최종 확정되며 ‘5조원 예산’ 시대를 앞두게 됐다.

    5일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해보다 2640억원(5.8%)이 증가한 4조8539억원이 최종 확정됐다”며 “이는 최근 5년간 확보한 평균 증가율 5.3%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추가된 정부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841억원이 증액됐으며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14개 사업 103억원이 추가 확보돼 모두 944억원이 증가됐다”고 덧붙였다.

    확보된 주요 정부예산은 전체의 32.6%를 차지하는 SOC분야 1조5821억원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36억원 △영동~용산 국도 건설 5억원 △입장~진천 국도건설 5억원 △괴산 쌍곡 2교차로 개선 5억원 △남일~보은 국도 2공구 건설 30억원 △인포~보은 국도 3공구 3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건설 150억원 등이다.

    이어 의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건립 50억원 △의약품 품질분석지원센터 구축 10억원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장비 구축 10억원 등이 확보됐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운영 지원 5억원 △충주 고구려 수변테마마을 조성 3억원 △제천 청풍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조성 3억원 △단양 지질예술공원 조성 3억원 △단양호 관광기반시설 조성 48억원 △청주 능인정사 전통체험관 등 27억4000만원 △제7회 유학생페스티벌 개최 2억원 등이다.

    환경·안전 분야는 △진천 신척·산수산단 폐수종말처리장 증설 53억원 △음성 금왕지구 하수처리시설 증설 5억원 △제천 왕암동 폐기물매립장 안정화사업 5억원 △제천 산업안전체험관 설치 20억원 △청주교대 수영·안전 교사교육관 설치 4억7000만원 △충주 보행안전시스템 2억1000만원 등이다.

    관심을 모았던 중부고속도 남이~호법 확장에 대해서 설 부지사는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재조사 사업이 완료되면 그 결과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기로 부대의견을 명시했다”며 “타당성 조사가 잘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설 부지사는 “올해 예산 확보를 위해 이시종 지사가 국회를 12번이나 방문했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군이 역량을 결집한 결과”라며 “이제 2018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