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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2개 와이너리 농가가 국가의 와인제조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았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국세청 국유특허 기술이전 증서 수여식’에서 베베와인의 월류원과 필와인의 토정식품 등 두 와이너리에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이전 받았다.
이 제조기법은 올해 국유특허 통상 실시권 계약 체결을 한 총 8개의 특허기술 중에 ‘스위트 아이스 과실주 제조방법’과 포도 머스트를 동결한 후 해동 처리하는 ‘농축 과실주 제조 방법’이다.
이는 양조용 포도보다 당도가 낮은 식용 포도를 무보당 상태에서 발효시킨 후 동결 및 해동 공법으로 농축해 와인을 만드는 기술로서 에탄올 함량 1.7배, 폴리페놀 함량 1.5배를 증가시켜 향과 맛이 뛰어난 고품질의 와인을 제조할 수 있다.
충북 영동 소재 월류원은 국세청에서 연구 개발해 국유특허로 등록한 ‘동결 및 해동 공법의 아이스와인’ 제조 기술을 활용해 ‘그랑 티그르 S1974’를 출시, 2016년도 ‘한국와인페스티벌’에서 금상, ‘제3회 한국와인대상’및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특허기술 이전은 충북 영동군의 2개 업체를 포함해 전국 8개 주류 제조업체가 전수받았다.
한편 군은 2014년도 로제 스파클링 제조 특허기술을 영동군 5개 와이너리에 군유 특허기술 통상 실시권 이전을 하는 등 선진 와인제조 기술을 육성·보급하고 있다.
현재 군은 43개의 와이너리에서 저마다의 향과 맛을 가진 100여가지의 와인을 제조·판매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와인산업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