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동군의 2개 와이너리 농가가 국가의 와인제조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았다.ⓒ영동군
    ▲ 영동군의 2개 와이너리 농가가 국가의 와인제조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았다.ⓒ영동군

    충북 영동군의 2개 와이너리 농가가 국가의 와인제조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았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국세청 국유특허 기술이전 증서 수여식’에서 베베와인의 월류원과 필와인의 토정식품 등 두 와이너리에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이전 받았다.

    이 제조기법은 올해 국유특허 통상 실시권 계약 체결을 한 총 8개의 특허기술 중에 ‘스위트 아이스 과실주 제조방법’과 포도 머스트를 동결한 후 해동 처리하는 ‘농축 과실주 제조 방법’이다.

    이는 양조용 포도보다 당도가 낮은 식용 포도를 무보당 상태에서 발효시킨 후 동결 및 해동 공법으로 농축해 와인을 만드는 기술로서 에탄올 함량 1.7배, 폴리페놀 함량 1.5배를 증가시켜 향과 맛이 뛰어난 고품질의 와인을 제조할 수 있다.

    충북 영동 소재 월류원은 국세청에서 연구 개발해 국유특허로 등록한 ‘동결 및 해동 공법의 아이스와인’ 제조 기술을 활용해 ‘그랑 티그르 S1974’를 출시, 2016년도 ‘한국와인페스티벌’에서 금상, ‘제3회 한국와인대상’및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특허기술 이전은 충북 영동군의 2개 업체를 포함해 전국 8개 주류 제조업체가 전수받았다.

    한편 군은 2014년도 로제 스파클링 제조 특허기술을 영동군 5개 와이너리에 군유 특허기술 통상 실시권 이전을 하는 등 선진 와인제조 기술을 육성·보급하고 있다.

    현재 군은 43개의 와이너리에서 저마다의 향과 맛을 가진 100여가지의 와인을 제조·판매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와인산업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