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천우시장 앞 도로에 설치된 거점소독소.ⓒ옥천군
    ▲ 옥천우시장 앞 도로에 설치된 거점소독소.ⓒ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옥천우시장 맞은편 옥천과 보은을 연결하는 37호 국도 도로변에 24시간 거점소독소를 설치했다.

    이곳은 옥천을 중심으로 대전과 보은, 영동, 금산까지 오가는 차량이 교차되는 교통 요충지다.

    근무는 2명씩 3교대로 운영되며 통행하는 가금 및 우제류 운반차량, 사료차량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일 충북도내에 AI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입과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군은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도내 AI 발생일인 지난 19일 가축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지자 지역 내 가금류 농장에 대한 차량이동 여부 및 주변 예찰을 실시했다.

    22일에는 가금 및 돼지사육농가 등에 소독약과 생석회 1220포를 배부해 해당 농가별 자체소독을 실시하도록 지원했다.

    또 23일 AI 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되자 가을철 산불감시 요원 등의 협조를 받아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예찰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군과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는 12월 초 가금류 사육 농가에 생석회 및 소독약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 옥천을 위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옥천지역은 11개 가금류 농장에서 196만수의 닭과 메추리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