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청사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사 전경.ⓒ세종시

    세종시가 오송역 이용객들을 위해 버스 운행을 개편한다.

    세종시는 29일 다음달 1일부터 오송역에서 출발하는 990번 BRT 막차 시간을 5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1000번 시영버스와 시내버스 등 17개 노선은 정차, 기・종점지를 세종터미널 옆에 신설된 버스승강장으로 이전한다.

    시는 “오송역에서 KTX와 BRT의 환승이 편리해지고,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쉽게 시내버스와 BRT로 갈아 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발 KTX 열차의 오송역 도착시간(밤 11시 31분)과 오송역에서 출발하는 BRT 막차 시간의(밤 11시 40분) 간격이 촉박해, 이용자들이 환승을 위해 급히 뛰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막차시간을 5분 연장한 밤 11시 45분으로 늦췄다.

    또한 1000번, 601번, 655번 기존 노선은 세종터미널 옆 대평삼거리(갈매로)에 정차해 BRT 환승과 고속‧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150m 가량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에 따라 91번, 602번, 215번, 340번, 560번, 610번, 630번, 640번, 660번, 661번, 670번, 680번, 690번, 691번은 BRT와 같은 정류장에서 출발해 정체 및 혼선이 발생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버스승강장을 세종터미널 옆으로 이동해, 이용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세종터미널 옆 도로인 대평삼거리엔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

    이 밖에 430번은 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해 첫차 시간을 10분 앞당기고 운행횟수를 3회 늘려 중‧고등학생 통학과 도램마을 이동 등 편의도 도모했다.

    김현기 교통과장은 “여건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있다”며 “효율적이고 편리한 버스 운영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